2024년 6월 1일부로 KOICA 한국국제개발협력단을 목표로 취업 준비를 하기로 했다.
신입 사원 두 분의 인터뷰 내용으로 시작하자. 아주 알찬 내용들을 담고 있다.
Q. KOICA 에서 무슨 일 하는지?
‘시민사회협력실’ 신입사원 A :
국내에 NGO, 대학, 사회적 경제 조직 등 국내의 시민사회들과 함께 개발도상국의 주민들의 삶의 질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는 부서.
저는 그 중에서도 교육 분야 사업을 담당. 막내답게 홍보나 사무업무 등도 같이 담당하고 있다.
‘혁신사업실’ 신입사원 B : 기업과의 협력사업을 많이 추진. 개발도상국 저소득층과 국내 기업의 상생을 도모하는 포용적 비즈니스 프로그램, 혁신기술을 가진 소셜벤처, 스타트업들과 협력하는 혁신적 기술 프로그램을 중점으로 추진. 이외에도 홍보업무나 고객대응 등의 업무 보조.
Q. KOICA 입사 이유?
신입사원 A : 모든 사람들이 참여할 수 있는 국제개발에 협력을 한다고 해서 정말 매력을 느꼈던 것 같아요. NGO 단체에서 모금 마케팅을 했었는데 ‘좀 더 많은 사람들이 국제개발협력에 참여했으면 좋겠다’ 라는 생각을 했었거든요. KOICA는 국민들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사업들을 하고 있다 보니까 모든 국민들이 간접적으로 참여하고 있다고 생각하였습니다. KOICA에 들어와서 참여를 독려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어서 KOICA에 입사하고 싶었습니다.
신입사원 B : 국제개발협력 전반보다는 공적개발원조(ODA)에 집중된 관심. ‘우리나라에도 힘든 사람들이 많은데… 왜 해외에 있는 사람들도 도와줘야 해?’라는 질문들이 사회에 살짝 있잖아요. 그 질문에 대한 답을 찾고, 그 답을 찾기 위해서 노력하는 과정을 거치다 보니 자연스럽게 ODA에 관심이 가게 되었고, KOICA에서 일하고 싶다는 꿈도 가지게 되었습니다.
B: 전공: 정치외교 → 학부 때부터 자연스럽게 준비하게 됨. 학부 내에서 국제개발협력론을 수강했고, 수강 과정 중에서 팀 프로젝트를 진행하였고, 팀 프로젝트 심화학습으로 KOICA 개발협력 논문 공모전 참가 및 수상. 그리고 그 덕분에 KOICA 현지 사무소도 견학 할 수 있게 되었고, 이 때 경험을 발판 삼아서 KOICA 글로벌 연수 모니터링 인턴 근무. 토익 950점..!
A : 1년 정도 총 준비. 해외 사무소 경험도 없고, 인턴 경험이 없어서 조금 위축. 극복하기 위해서 필기시험에 집중. 스터디를 구성해서 열심히 필기 점수를 높이고자 노력했고, ODA 교육원에서 교육받은 경험. KOICA 업무 보조원 경험.
Q. KOICA 준비에 도움을 준 사이트, 책 자료는?
신입사원 A : 교과서 위주로 공부. KOICA 홈페이지에서 KOICA에 대한 정보를 가장 많이 담고 있기 때문에 거의 매일 KOICA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어떤 사업을 하고 있는지, 또 어떤 근황이 있는지를 많이 살펴봄. 책 같은 경우에는 국제개발협력 입문편, 심화편 이것도 교과서라고 생각. 정독을 많이 함. 열두개의 키워드로 이해하는 국제개발협력. KOICA에서 운영하고 있는 ODA 도서관 사이트에 들어가면 되게 많은 국제개발협력 논문들이 있음. 그런 것들을 참고서라 생각하고 열심히 봄.
신입사원 B : KOICA 홈페이지랑 블로그를 굉장히 자주 봤음. 청년들을 위해서 굉장히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운영중. 대표적으로 스텝업 프로그램, 다양한 공모전, 리턴 프로그램 등. 입상하거나 교육을 수료하고자 노력.
환경문제, 인권문제, 개발담론, 원조동기에 관한 다양한 단행본을 많이 읽음. 물론 연구보고서나 KOICA 발간물들도 당연히 중요하지만, 원조사업, 개발협력, 공적개발원조에 대한 나만의 관점을 빌드업.
Q. 지원자가 갖추어야 할 역량 3가지는?
신입사원 A : 커뮤니케이션 역량! 한국국제협력단이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협력이 굉장히 주요한 업무이기 때문에. 외부 파트너를 대하는 업무에서는 저희의 생각을 명확하게 전달하고, 상대 파트너 기관과 의견을 조율하는 과정들이 일상이기 때문에 커뮤니케이션이 중요.
기안문 등을 많이 작성하기 때문에 문서 작성 능력이라던지, 부서에 따라서 언어 능력이 중요.
신입사원 B : 고객의 관점에서 생각할 수 있는 역량. 굉장히 많은 파트너, 개발협력 생태계 내에 있는 분들과 일을 하다 보니 고객의 니즈를 파악하고, 그 부분을 기획하는 능력이 중요한 것 같구요, 그리고 아무래도 개발협력이다 보니 지역전문성이나 섹터 전문성이 있으면 좋을 것 같다. 어학능력과 더불어서 글로벌 시티즌십.
Q. 자기소개서 작성 시 중점을 둔 부분?
신입사원 A : 블라인드에 맞게 쓰자. 출신지역, 학교명 언급 x. 면접과의 연계성. 면접에서 자기소개서를 기반으로 한 질문이 나오기 때문에 면접을 염두에 두고 나타내고 싶은 경력, 경험 등을 작성. 자소서에 경력들을 글로써 정리하다 보니 면접에도 정리를 해서 잘 말 할수 있었다.
신입사원 B : 스토리텔링. 여러가지 경험들을 단편적으로 강조하기 보다는 하나의 일관성있는 스토리로 이어지게 노력. 그래서 한 마디로 너를 소개하면? 너는 어떤 사람인데? 저는 이런 스토리를 가진 사람입니다. 라고 구두로 먼저 이야기하고, 그 흐름을 똑같이 문어체로 바꾸어 작성.
Q. 종합인성검사, NCS 꿀팁은?
B : NCS를 매일 공부하진 못함. 시험이 논술, 영어, NCS 가 있어서 논술과 영어에 많은 시간이 들어가서 NCS같은 경우는 전략적으로 공부. KOICA 취업 커리어 센터라는 시설에서 공공기관용 NCS, 모의고사, 해설강의 제공. 선착순 접수로 치열한데 그걸 항상 빨리 접수해서 모의고사 풀고 해설 듣고, 그 내용들을 여러번 반복하는 작업을 통해 NCS 대비. 어렵기로 유명한 공공기관의 NCS를 선택해서 상대적으로 다른 NCS 문제를 풀 때는 좀 더 맘이 편안할 수 있도록 공부를 함.
A : 한 책을 골라서 여러번 보기. 여러 문제집을 풀고 가장 잘 맞는 문제즘을 잡아서 5번 정도 품. 틀리는 문제들은 연습 한 다음에 봉모 풀이. 산수 연습을 많이 함(덧셈, 곱셈) 시간 싸움이기에. 수리, 자원관리 영역에서 도움.
Q. 논술 시험 당시 주제는?
A : 코로나 19 관련 문제. 예상하고 쉽게 품.
에티오피아의 농림, 수산이나 교육 분야의 협업 방안에 관한 문제. 특정 국가가 나오니, 너무 당황… 논술을 평소에 준비시 어떤 문제가 나오더라도 내가 아는 선에서 쓰자… 라는 전략. 평소에 공부한 농림 수산 사례, 교육 분야 사례 같은 것들을 써냈음.
B : 환경 문제이 이슈를 제기하는 문제가 인상이 깊음. 필기 시험 치기 전에 환경에 관한 도서를 읽었었음. 이론가의 생각을 인용해서 거기에 내 생각과 근거를 덧대는 방식으로 답변을 작성.
Q. 기억나는 압박 면접 질문?
A: 인상이 깊었던 질문, 당황스러운 질문이 있음.
직장 상사와의 세대차이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사회적으로도 이슈지만, 협력단 내에서도 이런 관심사가 있구나 라는 생각에 인상이 깊었음.
KOICA에서 업무보조원으로 일하면서 했던 질문중에 자기가 생각했을 때 가장 잘한 질문은?
생각해본적도 없고, 짧은 시간 내에 내가 했던 질문을 기억해내야했음. 제가 지금 하고 있는 업무가 전체 업무에서 어떤 위치에 있고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지 그런 질문을 했다라는 대답을 함. 앞으로도 신입사원이 되면 나무만 보는 것이 아니라, 숲을 보는 신입사원이 되겠다..! 는 포부를 밝힘.
B: 세대간 갈등 질문. 예측하지 못했던 질문. 전 직장에서 일하면서 차장님과의 일화를 들어 답변.
사업을 제안해보세요. 생각이 바로 안나서 시간을 잠시만 주시면 생각해서 답변드리겠다. 라고 말한디 다른 면접자 답변히 끝난 후 정리한 내용을 발표.
자소서 3번 질문 중 데이터 역량을 가지고 있냐는 질문이 있었음.
→ 디지털 전환 전략! 코로나 19를 맞이해 디지털 뉴딜, 그리고 공공기관의 디지털 전환이 중요해지고 있다. 사내에 디지털전환 팀이 새로 신설되기까지 하다고. 디지털 전환, 디지털 뉴딜 사업에 대해 생각해보기.
그린뉴딜 ODA. 전 세계적으로 기후변화에 대한 경각심이 상승. 그
린뉴딜 ODA를 통해 개발도상국도 공동의 노력에 참여하기 위한 노력이 펼쳐지고 있다.
Q. 코이카 장단점
직원의 배움과 역량강화를 장려하는 분위기. 대학원 진학도 지원, 사회적 경제를 공부하는 동아리, 4차 산업 혁명 동아리 등이 존재. 생각보다 유연한 환경.
단점. 판교지만 외진곳에 있음. 자차 셔틀 아니면 통근 불편.
Q. 합격 비결?
해외 인턴 경험이 없는 부분을 논문 공모전, 연수 모니터링 인턴 등으로 극복! 파트너십에 대한 경험, 중요성!
성실함, 집중력. 6개월 전부터 필기 준비. 면접 준비도 같이 오래전부터. KOICA 교육원에서 6개 강의를 다 들었다는 것.
마지막으로 할 말
NGO, 대학, CSV 사업, CSR 사업, 연구, KOICA처럼 공공기관에서 ODA 진행.
개발협력의 이러한 다양한 필드 중에서도 왜 KOICA 여야만 하는지 KOICA와 다른 기관들과 다른 점이 뭔지. 생각해보세요.